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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도

[전북 군산] 수송동 맛집 - 명가 서울소바

알고르 2019. 3. 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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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월이네요. 한낮의 햇빛이 어찌 이리 따스한지..

 

포근한 날씨를 시기하는 초미세먼지 때문에 어디 나가지는 못해, 시원한 뭔가가 먹고 싶은 날이였습니다.

 

 

 

저녁 8시 30분 쯤!!

 

늦은시간에 방문을 하니 손님은 저희 밖에 없고 하루를 정리하시는 직원분들만 계셨습니다.

 

지난번 낮에 찾아왔을 때에는 문 밖까지 밀린 대기줄을 보고 번호표를 뽑을 생각다 못하고 돌아갔는데..

 

사람이 없으니깐.. 들어가기가 살짝 망설였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일단 들어왔습니다.

 

 

 

 

명가 서울소바 | 전북 군산시 수송동 857-7

 

 

 

 

메뉴판 입니다.

 

소바 하나, 알밥 하나, 메밀전 하나 주문을 했습니다.

 

 

특이한건 메뉴판에  "선추가", "후추가" 가 있네요.

 

쉽게 말해 "사리" 추가를 이야기 하는 건데요.

 

주문 시 사리추가는 "선추가", 주문 후 먹다가 양이 부족해서 사라추가는 "후추가" 가 되겠습니다.

 

 

특이한건.. 함께 온 사람 모두가 소바를 주문해야만 "선추가"가 된다는 점..

 

 

저는 늦은시간이라.. 그냥 보통 소바로 주문했습니다.

 

 

 

 

먼저 메밀전이 나왔습니다.

 

얇게 부쳐진 메일전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정말 잘 부치신 느낌이 나네요.

 

 

 

메밀전과 같이 나온 사이드 메뉴입니다.

 

부족하시면 옆에 있는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알밥하고 김통이 나왔습니다.

 

알밥은 고깃집에서 먹는 후식 냉면과 같은 정도의 양입니다.

 

가격을 보시면 눈치채셨겠지만 양이 적어요.

 

그래도 돌솥에 밥알 표면이 살짝 익혀진 그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은 너무 좋아요~

 

 

 

김과 육수과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소바~♡

 

소바는 주먹만한정도 두덩이가 나옵니다.

 

선추가 or 후추가 하면 한판이 더 나오겠죠?

 

 

 

 

헉스!!!!!!

 

김통에다가 육수를 부어버리는 참사 발생!!

 

이때까지만 해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몰랐어요.

 

먹으면서도..  "이거 김만 먹어도 배부르겠는 걸~" 이라고 생각 했을 뿐!!

 

 

 

사장님 죄송합니다!! ㅠㅠ

 

 

 

시원하고 깔끔하고 깊은 맛의 육수에 찰진 면!!

 

그리고 김 가득가득 올려서 먹는 소바 한그릇!

 

빨리 여름이 왔으면 하는 3월 어느날 저녁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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