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 생선구이 불판 - 빗살무늬 사각구이 팬

오랜만에 엄마집에 갔다가 삼겹살을 먹으라고 포장해 주시는데 불판 없어서 귀찮다고 하다가

 

불판까지 같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그 동안 집에 불판이 없어서 달걀 프라이용 작은 프라이팬에 고기 2~3점씩 구워먹다니

 

먹는 시간보다 굽는 시간이 더 길어 잘 안먹었는데

 

불판까지 가져왔으니 오늘한번 맛나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빗살무늬 사각 구이 팬은 가정이 불같이 타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안하였다 하는데..

 

그게 무슨 마음인지 도무지 감이 안잡히네요.

 

 

 

 

상자 뒷면에는 간단한 불판의 특징과 사용 설명서가 써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첫 줄은 "가정이 불 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이라고.....

 

음.. 일단 뜯어보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불판의 모양은 사각형이며,

 

모서리로 기름이 잘 빠지도록 볼록하게하여 한쪽으로 기름이 잘 모이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본 결과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그래서 재질을 보니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버너 위에 팬을 올리고 한쪽에 종이컵을 놓으니 높이가 딱 맞았습니다.

 

(가스 레버를 잃어버려서 불 세기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ㅠㅠ)

 

 

 

불판을 처음 사용하실 때 식용유를 한번 바르고 사용하시면

 

불판을 오래 사용해도 고기가 잘 들러 붙지 않고 좋습니다.

 

일단 귀찮은 관계로 패스하겠습니다. 삼겹살 자체가 기름이 많기 때문에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상추와 야채 없으면 서운할 것 같아서 약간 준비했습니다.

 

구이용 버섯이 없어서 일단 국거리용으로 ;;

 

 

 

삼겹살은 쌈장맛이죠? 쌈장 한통 추가요..

 

 

 

어느정도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한점 한점 정성껏이 올려 놓았습니다.

 

알루미늄 불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열이 금방 올라와요. 금방 식기도 하겠네요 ㅠㅠ

 

 

 

고기에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기름이 모이는 쪽에 김치와 야채 그리고 버섯 등을 같이 구워줍니다.

 

 

 

점점 노릇 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과 김치 그리고 양파입니다.

 

자.. 그럼 잠시 먹도록 하겠습니다.

.

.

.

 

 

 

다 먹고나서 키친타월로 닦아내니 설겆이 하기 편한상태가 되었습니다.

 

좋네요.. 비싸지도 않고.. 열도 불판 전체에 골고루 잘 전달되어 전체적으로 고기가 고루 익었습니다.

 

무엇보다 집에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잘 만든것 같아요.

 

물론 전기 불판이 있으면 더 편하겠지만.. 충분히 가성비 만점의 불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