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맵고 부드러운 낙지볶음 - 장항 한나 낙지마당

왜 그럴때 있잖아요? 갑자기 매운요리가 먹고 싶을때..

오늘이 그런 날이였습니다.

늦은시간이여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사장님께서 괜찮으니깐 들어오라고 친절히 맞아주셔서.. 낚지요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장항 한나낙지마당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170-3

장항 프린스모텔 앞에 있습니다.

한나낙지마당의 메뉴판입니다.

낙지덮밥, 낙지볶음, 낙지백숙..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낙지요리 전문점이네요..

 

낙지의 효능

광활한 갯벌에서 자란 낙지는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있으며 타우린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단백질, 인, 철, 비타민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의 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의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일제가 세계2차대전 말기 가미가제 특공대원들에게 흥분제 대신 먹이기도 했던 타우린 성분이 34%나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말린 오징어 표면에 생기는 흰가루와 같은 것으로 대표적인 강장제, 흥분제에 속합니다.

낙지의 효능에 대하여는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고 했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네요?

 

낙지요리는 안맵게, 보통, 맵게를 선택하여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전 매운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우선은 첨이기 때문에 일단 양호하게 "보통"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미역국, 전, 과일사라다, 김치, 버섯요리 등이 나옵니다.

 

낙지볶음에 콩나물이 빠지면 안되겠죠?

 

밥은 이따~만~큼 주세요...

 

낙지...

낙지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음.. 패쓰~

 

달걀찜이 나오고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낚지볶음 나오셨습니다.

 

주문을 하면서 약간 질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왠걸 입에서 너무 부드럽게 씹혀서 깜짝놀랬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먹고 5~6번 씹으면 없어지는 느낌이..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전 매움정도를 "보통"으로 주문을 했는데..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통"은 약간 아쉬움이 들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보통"이 절대 맵지 않은건 아니고요. ㅎㅎ

 

본격적으로 낙지 공략을 하기 위해서

가위로 찹찹찹 썰어서...

 

밥에 콩나물과 낙지를 넣고 삭삭삭 비벼주면...

 

낙지덮밥 완성이요.

 

너무 너무 맛있어서 싹싹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낙지에.. 소면을 살살 비벼주면....

아.. 너무 너무 배부르네요 ㅎㅎ

 

후식으로는 연잎차, 생각차,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요.

 

아.. 그리고.. 하나 낙지마당에는 전용 주자장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