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금강마리나 - 바다와 함께 힐링되는 한끼 식사(이오카츠/고칸/전주비빔밥/카페마리나)

 

 

최근에 장항산단이 생기고 기존 2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 공사가 되며 장항 내부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해안도로 쪽은 늘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인가부터 해안도로 옆에 건물이 하나 올라가더군요. 뭐지? 하고 그냥 넘어 갔는데..

"금강마리나"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오픈을 했습니다.

 

"마리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레저에 필요한 각종 편의와 안전, 락커룸, 보트 대여/보관 등을 제공해주는 시설이 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국내에 이렇다할 시설이 많지 않아 어민들과의 충돌이 자주 일어난다고 들었는데 마리나를 통해 생계와 레저를 즐기는 분 모두 환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장항은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어업 외에는 따로 이렇다할 사업이 없었습니다. 물론 장항항이라는 무역항과 송림쪽으로 백사장이 있지만 뭔가 해양자원을 이용하는데 아직까지는 큰 모습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장항에 이런 레저스포츠 공간이 생기다니 신기하면서도 대단했습니다. 원래 마리나는 부산, 시흥, 목포 등등 해양도시하면 쉽게 떠오르는 큰 도시에나 생기는 시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마리나 답게 제트스키, 립보트, 모터보트 등 다양한 보트 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큰 철제선반을 이용하여 2층으로 배를 보관하는 시설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한쪽에는 큰 모터보트들이 보트트레일러에 올라가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가끔 바다에 떠 있는 낚시배들만 보다가 신기했습니다.

 

 

 

 

건물은 총 4층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층 정비 및 수상레저용품 대여 / 판매,

2층 스포츠센터 / 스파,

3층-4층 전문식당(이오카츠, 고칸, 전주비빕밥, 커피숍)

옥상 - 하늘정원

 

특히, 4층에서 바다 건너보이는 군산 야경은 커피 한잔이 아쉽게만 느껴질만큼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겨울이고 밤이다보니 배는 탈 수 없었고.. 저녁밥을 먹으러 본관에 들어갔습니다.

 

식당은 건물의 3층, 4층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3층에는 덮밥 전문점 고칸, 돈가스 전문점 이오카츠, 4층에는 전주비빕밥, 커피숍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이 한 곳에서 키오스크를 통해서 한번에 주문을 하도록 되어 있어서 특색있는 3개의 메뉴는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휴게소와 달리 음식을 직원분이 직접 서빙을 해주셔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 식사 일행들이 먹고 싶은게 달라 어디를 가야 되나 정하지 못할 때 여기오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축건물이라 깨끗하고 넓은 장항 앞바다를 보며서 맛있는 식사를 하며 단순히 식사를 하는게 아닌 마음까지 힐링되는 느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