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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골의세계정복

어제였던 토요일.. 갑작스런 일정에 의해 비응항에서 부안까지(사실은 해넘이휴게소) 달려보겠다는 계획을 접고 뉴턴을 해야 되었지만.. 오늘 일요일.. 마음을 크게 먹고 새만금 방조제에 자전거와 함께 다시 섰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 곳 입니다. 새만금방조제.. 오늘은 기필코 부안이 아닌... 해넘이 휴게소까지 꼭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도로 위에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 넣어서, 홀로 타는 자전거 여행이지만 지겹지 않습니다. 물론 도로도 도로지만 저 바다를 보고 있으면 그냥 맘이 편해집니다. 날씨가 조금 더 맑았으면 좋았으련만.. 저 멀리 수평선 보이시나요? 수평선을 따라 지평선을 따라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 보니 해넘이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이 휴게소 오른쪽이 전망대인데...

새벽부터 5월의 봄비가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할 생각에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하염없이 비 내리는 창 밖만 보고 있다가 다시 잠들었습니다. 너무 일찍 일어났었나 봅니다. 잠에서 깨고 시간을 보니 오후 1시, 아파트 창 밖을 보니 비가 그쳤네요.밥 차릴 시간도 없이 후다닥 라면 한그릇 끓여 먹고 집을 모닝에 전기자전거 마라톤 CMS-F16을 싣고 나왔습니다. 모닝은 정말 마라톤 자전거를 운반하기에 만든 차인것 같습니다. 너무 딱 맞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접혀 있던 자전거를 내려 펴고 하늘을 봤습니다.비가 갠지 얼마 안되는지 하늘은 아직 흐리지만.. 도로는 벌써 다 마르기 시작했습니다.이번에 가고자 하는 길은 자전거 전용도로 달릴 예정이기 때문에 경로에 걱정은 ..